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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스와이패널 기술연구소 심천보 고문이 손기정 체육공원에 시비를 기증했습니다!

작성자 아이콘  관리자 날짜 아이콘  2017-08-31 조회수 아이콘  4864


소설 '상록수'로 유명한 독립운동가이자 민족작가 심훈 선생님의 종손이자 에스와이패널 기술연구소 고문인 심천보 고문이

오늘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 손기정체육공원에 심훈 선생님의 유작 '오오, 조선의 남아여!' 시비를 제작해 기증했습니다.

폭 2.8m, 높이 2.3m의 국내산 오석에 새겨진 '오오, 조선의 남아여!'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워줬던

손기정 선수의 쾌거를 전한 환희와 감격을 담은 심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입니다.

심훈 선생님의 종손인 심천보 고문이 직접 제작해 손기정 기념재단에 기증했고,

손기정 기념관이 위치한 손기정 체육공원 내 '손기정 월계관수'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
아래에 시비 제막식 현장 사진과 '오오, 조선의 남아여!' 전문을 게재합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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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오, 조선의 남아여!

 
그대들의 첩보를 전하는 호외 뒷등에
붓을 달리는 이 손은 형용 못할
감격에 떨린다

 
이역의 하늘 아래서 그대들의 심장 속에 용솟음치던 피가
2천 3백만 한 사람인 내 혈관 속을 달리기 때문이다
"이겼다"는 소리를 들어보지 못할 우리의 고막은
깊은 밤 전승의 방울 소리에 터질 듯 찢어질 듯
침울한 어둠 속에 짓눌렸던 고초의 하늘도
올림픽 거화를 켜든 것처럼 하다닥 밝으려 하는구나!

 
오늘 밤 그대들은 꿈 속에서 조국의 전승을 전하고자
마라톤 험한 길을 달리다가 절명한 아테네의 병사를 만나 보리라
그보다도 더 용감하였던 선조들의 정령이 가호하였음에
두용사 서로 껴안고 느껴 느껴 울었으리라
오오, 나는 외치고 싶다!

 
마이크를 쥐고 전 세계의 인류를 향해 외치고 싶다!
"인제도 인제도 너희들은 우리를 약한 족속이라고 부를 터이냐!"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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